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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short-form) 전성시대
Published on 8월 31, 2021

페이스북에 장문의 감성글을 올리고, 인스타그램에 해쉬태그를 잔뜩 단 사진을 공유하며, 인기 유튜버 영상을 찾아보았던 시대를 지나 2021년 현재, 전 세계 젊은이들은 숏폼(short-form) 콘텐츠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숏폼 비디오는 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촬영 및 유통되는 30초 이내의 짧은 비디오 형태를 말합니다.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하는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지면서 10분짜리 영상은 너무 길다며 포기해도 숏폼 비디오 수십개는 1시간이 넘도록 들여다보는 기이한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죠^^

 

숏폼 콘텐츠는 Z세대를 중심으로 틱톡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엔터테이먼트, 스포츠, 개그, 생활꿀팁 등의 다양한 콘텐츠으로 꽉 채워진 10-30초 남짓의 영상은 전 세계 젊은 세대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요, 새로운 트랜드에 익숙하지 않아 소위 “오글거린다”며 기피하던 윗세대 역시 점차 틱톡에 스며들었고 “유튜버”에 이어 “틱톡커”라는 새로운 직업까지 생겨났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도 이러한 새로운 소비 니즈에 맞춰 각각 릴스(reels)와 쇼츠(shorts)라는 이름의 숏폼 플랫폼을 게시했습니다.

 

미디어 트랜드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라고 불리는 틱톡은 2016년, 중국 최대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동영상 공유 어플 더우인(Douyin)을 출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바이트댄스는 미국의 비디오 앱 Musical.ly(뮤지컬리)를 인수하며 TikTok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규모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그 후 5년도채 지나지 않은 2020년, 틱톡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과 함께 50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와 일일 활성 사용자 수 약 3천4백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프

<표1: Various sources, and Tech.co. “Growth of Monthly Active Users of Selected Social Media Platforms Worldwide from 2019 to 2021.” Statista, Statista Inc., 24 Feb 2021,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219318/social-media-platforms-growth-of-mau-worldwide/>

 

2017년 10월 한국에서의 서비스 정식 런칭 후, 틱톡은 K-젊은이들 사이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앱이 되었습니다.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021년 3월 기준 길고 짧은 비디오 형태 모두 지원하는 유튜브가 월평균 사용시간 1486.7분으로 1위, 그 뒤를 틱톡이 518.5분으로 이었습니다. 틱톡이 수많은 장편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를 더 긴 사용시간으로 앞질렀다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숏폼 비디오에 대한 의견을 물은 설문조사(1000명의 13-59세 한국인 대상)에 따르면 응답자의 85.3%가 “짧은 시간에 핵심 정보만 볼 수 있는 것이 숏폼 콘텐츠의 장점”이라고 답했으며, 81.6%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숏폼 비디오에 익숙해 질 것” 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습니다.

그래프

<표2: Trendmonitor. “Monthly Average Usage Time of Internet Video Mobile Applications in South Korea as of March 2021, by App (in Minutes).” Statista, Statista Inc., 6 May 2021,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234626/south-korea-online-video-average-monthly-usage-time-by-app/>

 

이러한 틱톡의 인기는 어디에 기초하고 있을까요? 먼저 2019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스냅(Snap Inc.)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61%의 MZ세대가 코로나의 영향으로 소셜 미디어 앱 비디오를 더 오래 시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국에서 미국 MZ세대 76%가 모바일 미디어를 시청하는 목적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connection)을 꼽았습니다.

 

또한 저희 스태티스타는 <Internet Trends 2021> 리포트를 통해 Z세대의 특성과 틱톡의 성공을 분석했습니다. 뚜렷한 개성과 혁신적인 성격을 가진 Z세대는 수많은 미디어에 둘러싸여 그 집약체인 스마트폰과 함께 나고 자라왔으며, 틱톡은 본인의 UGC (User Generated Content)*를 플랫폼에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젊은 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했습니다. 틱톡의 숏폼 비디오는 Z세대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고, 콘텐츠들은 더 짧고, 더 단순하고, 더 접근하기 쉽게 변화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미디어 형태가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되지 않나요?

 

*UGC(User Generated Content, 유저 생성 콘텐츠):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 편집, 유통하는 콘텐츠

 

끝으로 아래 인포그래픽을 통해 2021년, 인터넷에서 단 1분안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60초 동안 695,000건의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공유되고 500시간의 유튜브 비디오들이 업로드 될 뿐 아니라 틱톡에서는 5000건의 다운로드가 발생될 수 있다고 하네요!

인포그래픽

<표3: Jenik, Claire. “A Minute on The Internet in 2021.” Statista, Statista Inc., 30 Jul 2021, https://www.statista.com/chart/25443/estimated-amount-of-data-created-on-the-internet-in-one-minute/ >

 

본 에세이에서 다뤄진 내용은 저희 스태티스타의 토픽페이지 https://www.statista.com/topics/6077/tiktok/에서 더 다양한 데이터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스태티스타 코리아 블로그는 “데이터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슬로건과 함께 대한민국 이용자 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개설됐습니다. 트랜드를 데이터로 읽어주는 인포그래픽과 스태티스타의 고급 자료를 엿볼 수 있는 토픽, 임직원 인터뷰와 한국어 온라인 시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최 지민 Business Development Representative: jimin.choi@statista.com

스태티스타 공식 플랫폼: www.statista.com | 인스타그램: @statista | 트위터 @StatistaCh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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